준동사(부정사, 분사) 활용하기

시험 대비 팁

주요 동사 암기: enjoy, finish, mind처럼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 / hope, decide, want처럼 to부정사를 취하는 동사를 꾸준히 정리해 둡니다.

의미 구분 예문 숙지: remember, forget, try, stop 등은 to부정사/동명사를 취할 때 의미가 달라지므로 필수 암기 대상입니다.

사역·지각 동사 구문 집중 확인: 목적격보어에 동사원형을 쓰는지, 수동태가 되면 어떻게 변형되는지 반드시 기억하세요.

분사구문 활용법: 문맥에서 주어가 일치하는지, 시제나 태가 맞는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1. 준동사의 종류와 특징

영어에서 준동사는 크게 to부정사(to-infinitive), 동명사(gerund), 그리고 분사(participle)로 구분됩니다.

to부정사: 보통 ‘~하기 위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명사적·형용사적·부사적 용도로 폭넓게 활용됩니다.

동명사: 동사에 -ing가 붙은 형태로, 문장에서 명사 역할을 합니다.

분사(현재분사·과거분사): 형용사 역할을 주로 하며, 때로는 분사구문으로 쓰여 문장을 간결하게 만들어 줍니다.

준동사는 진짜 동사처럼 시제를 직접 나타내지는 못하지만, 동사의 형태를 일부 반영해 문법적 기능을 확장합니다. 예를 들어 동명사와 현재분사는 형태가 같아 혼동하기 쉽고, to부정사는 주어·목적어·보어·부사어 등 어디든 등장해 문장의 의미를 풍성하게 해 줍니다.

2. 동명사(gerund) vs. to부정사(to-infinitive)

수능 문법 문제에서 가장 빈출 되는 준동사 유형은 동명사와 to부정사를 구분하는 문제입니다.

동사에 따라 쓰임이 결정되는 경우
예: enjoy, avoid, mind 등은 뒤에 동명사를 취하고, plan, hope, want 등은 뒤에 to부정사를 취합니다.

의미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예: remember + to부정사는 ‘(앞으로) ~할 것을 기억하다’, remember + 동명사는 ‘(과거에) ~한 것을 기억하다’로 구별됩니다.

모두 가능하지만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

stop to do = “~하기 위해 멈추다”

stop doing = “~하는 것을 그만두다”

이렇게 문맥에 맞는 준동사 형태를 선택해야 하므로, 특정 동사와 자주 연결되는 패턴을 꾸준히 암기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사역·지각 동사와 준동사

사역동사(make, let, have)와 지각동사(see, watch, hear, notice) 뒤에는 목적어 + 동사원형 형태가 오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She made me do my homework. (O)

I saw him enter the room. (O)

하지만 수동태로 바뀌면 사역동사 구문의 경우 to부정사 형태가 등장합니다.

I was made to clean the classroom.

이처럼 사역·지각 동사 구문은 5형식 구조에서 준동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시험에서는 목적격보어의 형태를 묻는 문제가 대표적으로 출제됩니다.

4. 분사(현재분사·과거분사)와 분사구문

현재분사(동사원형 + -ing): 진행의 의미를 띠며, 명사를 꾸미거나 분사구문으로 쓰입니다.
예: The girl running in the park is my sister. (형용사 역할)

과거분사(동사원형 + -ed/p.p.): 완료·수동의 의미를 띠며, 마찬가지로 명사 수식 또는 분사구문으로 쓰입니다.
예: The song written by her became a hit.

또한 분사구문은 종속절을 간단히 만들기 위해 사용합니다. When I arrived home, I took a shower. → Arriving home, I took a shower. 와 같이 절을 축약할 수 있죠. 시험에서는 이 축약 과정이 적절한지를 묻거나, ‘주어 일치’ 등 분사구문의 핵심 규칙을 확인하는 문제가 등장합니다.